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주최한 ‘제4세대 원자로 개발 워크샵’이 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열렸다.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선진 11개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이번 워크샵은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안전공급의 미래 청사진을 위한 토의를 벌였다.
제4세대 원자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유럽연합 등이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개발을 추진하는 원자로다. 제4세대라는 이름은 지금까지의 원자로가 발전되어 온 과정을 크게 3단계로 나누고 앞으로 개발될 원자로를 칭하는 것이다.
이번 워크샵은 지금까지의 국내 연구개발 활동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4세대 국제공동개발 참여전략에 대한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열린 토론을 벌였다.
제4세대 원자로 국제공동개발을 위해 선진 11개국은 2001년 제4세대 원자로 국제포럼을 결성했으며 2002년에는 제4세대 원자로로 가장 적합한 원자로 개념을 6개 선정, 이에 대한 기술지도를 작성해 공동개발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다자간 연구협력협정 체결과 원자로형별 연구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3일 양일간 ‘제4세대 원자로 국제포럼’ 고위급 회의를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제1세대는 1950년대의 초기 원자로이고 제2세대는 1960~70년대에 건설·운영된 원자로들로 국내 고리, 월성 원전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제3세대 원자로는 1980년대부터 표준화해 경제성을 높이고 개량된 안전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10배 이상 높인 개량형 원전으로 우리나라가 기술자립한 한국형표준원전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 양혜정 기자
free@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