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내년 기준금리 상향 조정 예상… 국제유가 70 달러 선도 위협받다”
“미 연준, 내년 기준금리 상향 조정 예상… 국제유가 70 달러 선도 위협받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2.12.09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주 미 연준 통화정책회의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 상향 조정 예상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8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긴축 지속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Keystone 송유관 누유, 튀르키예 해협에서의 유조선 정체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02 달러 떨어진 76.15 달러, WTI는 0.55 달러 하락한 71.46 달러, 두바이는 1.76 달러 내려간 73.09 달러에 마감됐다.

다음 주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지난 2일 발표된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건수가 예상(20만건)보다 높아(26.3만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다음 주 회의에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현행(3.75%∼4.00%) 대비 0.5%p 인상하되 내년 금리 전망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는 종전(4.50%∼5.00%)보다 상향 조정(4.75%∼5.25%)할 전망이다.

반면 캐나다 알버타 주의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Keystone 송유관(62.2만b/d)에서 누유사고가 발생하며 송유관 운영이 중단됐다. 송유관 운영사인 캐나다 TC Energy는 누유 원인과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정상 운영시점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이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는 멕시코만 지역의 재고가 충분하고 중서부 지역으로 연결된 구역은 곧 재가동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누유 소식 발생 직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튀르키예 정부가 자국 영해에 있는 모든 선박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보험이 적용됨을 입증하는 보험증서를 요구하며 유조선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튀르키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흑해에서 대기 중인 유조선이 11월 말 5척, 12월 초 8척에서 최근 20척까지 증가했다. 미 국무부 차관은 터키 외무부 차관과의 통화에서 석유가격 상한제는 러시아산 석유에만 적용되므로 해당 조치의 재고를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