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니슨이 베트남 해상풍력 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유니슨은 지난 12일 베트남 VMC와 ‘베트남 해상풍력 터빈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니슨은 VMC와 베트남 내 해상풍력 터빈 공동 연구 및 개발, 단지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해상풍력 터빈 연구 개발 ▲시범 프로젝트 구현 ▲양산 체제구축 및 제조기술 전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기회로 유니슨은 베트남 풍력에너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VMC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이 설립한 제조 회사다. VMC 사업분야는 전자 및 정밀 공학 등 제조이며, 최근에는 풍력 등 새로운 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제8차 국가 전력개발 마스터플랜 개정안이 나오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경제 협력 포럼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베트남 시장 진출 및 경제 협력 강화 등을 전망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풍력에너지 업계 후발 주자로 시작해 이제는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인 베트남에 자체 기술 및 제조 등에 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풍력발전 자체 기술 수출을 계기로 유니슨 풍력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슨은 이번 베트남과 업무협약 이외에도 인도 시바 윈드터빈에 750kW급 제품 라이선스 수출 체결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 다양한 국가에 기술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