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수소에너지 체험관, '수소안전뮤지엄' 문 열다
대한민국 최초 수소에너지 체험관, '수소안전뮤지엄' 문 열다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2.12.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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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 3개월 임시운영 후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수소안전뮤지엄(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수소안전뮤지엄(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수소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체험관인이 15일 문을 열었다. 작년 11월 착공을 한 지 약 1년 만이다.

수소안전뮤지엄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건립한 대국민 수소에너지 체험시설인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딱딱한 명칭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기억하기 쉽도록 붙인 브랜드 네임이다.

국민들이 수소에너지에 대해 느끼는 낯설고 불안한 인식을 수소안전뮤지엄에서 더 친근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식개선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정부가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추진과제 중 하나로 시작되었다. 수소안전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 이 사업은 2020년 6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충북혁신도시로 부지가 선정된 이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북도, 음성군이 함께 추진해왔다.

총 153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154㎡에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으며, 특색 있게 꾸며진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중 전시공간은 크게 가스의 특성과 가스사고 예방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가스안전체험관, 수소에너지와 안전기술을 주제로 한 수소안전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간들은 최신 미디어 연출기법을 적용,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설계돼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퀴즈, 게임 등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을 배치했다.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국장)이 치사를 하고 있다.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국장)이 치사를 하고 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소에너지와 안전이라는 주제를 쉽게 전달한다는 것이 전시설계 시 가장 크게 고려된 요소다. 관람 또한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돼 관람 내내 전문해설사가 동행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에 더해 1층 교육실에서는 전시관람 후 전시내용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 내부에는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수소 캐릭터와 그래픽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건물 바깥에는 산책로와 광장이 마련돼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휴식공간으로서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안전뮤지엄은 15일 개관, 3개월간 임시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시운영 기간에는 전시와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이 추가 개발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사전점검단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도록 시설과 콘텐츠 보완도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수소안전뮤지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을 예약할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지금, 수소에너지가 그 중심에 서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용성과 신뢰라는 벽을 넘어서야 한다”며 “앞으로 수소안전뮤지엄이 국내 최초의 수소에너지 체험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상징이자 지역의 우수한 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에 대해 알아볼수 있고 미래 수소사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수소안전뮤지엄의 개관을 축하한다"며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님의 안전철학을 가장 잘 표현한 수소안전뮤지움이다"고 치하했다.

15일 '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안전 홍보관 - 행사 참석자들이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영상과 모형을 통해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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