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공사, 그린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한다-②  
[기획] 한국가스공사, 그린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한다-②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1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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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소플랫폼 기업 도약…친환경 수소사회 전환 앞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그린수소 전 밸류 체인 참여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신성장 동력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해외 재생에너지 개발 및 청정수소 도입, 액화수소 선박 운영 및 천연가스 배관의 수소 혼입 등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그린수소가 국민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미래 에너지를 향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전략이다.  

■국가 수소경제 핵심 역할 수행 

한국가스공사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에너지의 생산에서 공급, 유통까지 수소산업 전 과정에 참여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0년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되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소사업 추진조직을 수소사업처에서 수소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수소사업 추진을 가속화했다.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보면 선도적 투자 및 단계별 추진 전략을 통해 수소의 제조·생산, 공급망의 건설과 운영, 유통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선도적 투자·단계별 전략으로 수소 산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준비기(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는 수소생산 공급 인프라 구축과 수소유통체계 조성, 2030년 확산기(수소이용 비약적 확대)에는  수소생산 공급 인프라 확장 및 수소유통체계 안정화, 2040년 선도기(해외 생산 및 수전해 본격화)에는 CO2-free생산체계 구축 및 수소유통체계를 고도화 한다는 전략이다. 

추진 방향은 2030년대 확산기까지 추출수소 네트워크 기반 초기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CCUS기술 도입을 통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2040년 선도기에는 그린스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린수소 355만톤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30년 확산기까지 충전소 누적 132기와 생산기지 25기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안정적인 수소 공급과
가격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LNG생산기지 기반 추출형 수소생산기지 인프라 15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40년 선도기에는 수요에 대응해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수소의 35% 이상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LNG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LNG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운영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충전소 운영 개시와 수소생산기지 착공 등 수소사업에서 여러 가지 괄목할 만한 추진성과를 냈다

수소충전소는 2020년부터 충전소 내 제조 설비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수소자동차를 충전하는 제조식 수소충전소(On-Site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현장 제조식 수소 충전 인프라인 융복합(All-in-one)충전소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가스공사의 융복합충전소는 수소·LNG·CNG·전기 등 다양한 차량용 연료를 충전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차량 수요 특징에 맞게 설비를 구성할 수 있다.공사는 2025년까지 융복합충전소 3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사는 융복합 수소충전소구축을 위한 ‘하이스테이션’을 통해 시내버스 차고지 인근에 6개소의 융복합 수소충전소를 건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최대 하루 72대의 수소버스에 수소를 공급함으로서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확대에 기여가 전망되고 있다. LNG충전도 가능해 경제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수소 유통센터 운영

가스공사는 2020년 7월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됐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1년에는 공동구매 시범운영을 통해 수소가격 인하(792원/kg↓),  지역간 가격 편차 완화(최대 1,069원/kg→0원), 튜브트레일러구매·지원(16대) 등 수소 공급가격 인하와 유통 효율화에 기여했다.

또한, 2021년 11월에는 실시간 수소유통 정보 수집·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충전소 운영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앱 ?Hying’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충전소 정보, 충전시간, 가동여부, 대기 차량 및 부대시설 등 충전소 이용편의 정보와 판매실적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돼 수소차 이용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수소 충전소 이용도 쉬워져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가스공사는 GS칼텍스와 평택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 사업을 위해 ‘액화수소 생산·공급 사업의 성공적 런칭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충북, 충남, 세종시까지 수소 공급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GS칼텍스는 국내 최다의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사는 오랜 생산기지 건설·운영 경험과 LNG 냉열이라는 전략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공사의 LNG생산 인프라와 냉열을 활용한 액화 수소 생산의 경제성 제고,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급 네트워크를 가진 GS 칼텍스의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공급망 확보, 평택 기반의 수도권 수요 확보를 통해 수소 생산·판매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2021년 광주에서 수소생산기지 첫 삽을 떴다. 오는 3월 준공 예정인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승용차 기준 연간 1만여 대 이상 공급 가능한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창원 수소 생산기지는 승용차 기준 2만4300대에 충전할 수 있는 연간 3650톤의 수소를 행산한다. 광주 수소 생산기지는 연간 1460톤 수소 생산으로 승용차 기준 9700대 충전이 가능하다. 

■해외 그린 및 청정 수소 도입

가스공사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기지 15개소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 17.1GW 구축한다.

공사는 2030년 그레이·블루수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40년에는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청정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2030년까지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구축과 함께 CCUS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블루수소를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신재생설비 17.1GW구축하고 신재생 발전을 통해 이산화단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더 나아가 2040년까지 해외 그린수소 355만 톤을 국내 도입해 친환경 수소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온실가스 배출 없는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그린수소·블루수소 원천기술 개발도 집중한다. 그린수소 핵심기술은 대량 그린수소 도입을 위해 2030년 100MW급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플랫폼 설계 및 실증을 추진한다.  탄소저감 CCUS기술은 CCUS설비의 단계적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CO2 20% 감축, 2040년까지 CO2 100% 감축한다는 목표다. 

■수소혼입공급

최근 정부는 2026년 천연가스 배관 수소 20% 혼입 상용화 및 수소 수요 107만 톤, 탄소 배출량 절감 750만 톤을 목표로 단계별 혼입 실증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은 4000만 톤이고 여기에 수소를 10vol%(부피백분율) 혼입하면 연간 35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기대할 수 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환상배관망을 통해 수소의 전용 배관망이 갖춰지기 전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수소혼입이 상용화되면 가정용 보일러, 가스레인지, 산업용 보일러, CNG버스뿐만 아니라 발전용 가스터빈처럼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스기기에 수소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2026년 천연가스 배관 수소 20%혼입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 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LNG 생산기지 기반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조800억원을 투입해 인수기지부지 내 배관혼입 수소생산기지 4개소를 건설하고, 연간 40만톤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총 사업비 1조3500억 원을 투자해 발전 수요가 있는 곳에 혼소/전소 수소생산기지 7개소를 건설하고 연간 40만톤의 수소를 생산 공급한다. 혼소용 발전 인프라는 2025년부터 순차적 운영개시하고, 전소용은 2030년 운영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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