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넷제로 달성 ‘기후서비스’가 핵심이다”
“에너지 안보·넷제로 달성 ‘기후서비스’가 핵심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1.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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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로 전환 위해 에너지 분야 기후 정보·서비스 개선 필요
에너지 시스템용 기후서비스 확대… 에너지 시스템 전환 기후서비스 강화해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 안보 및 넷제로 달성에 ‘기후서비스’가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공급 시스템은 날씨와 기후에 의존하기 때문에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를 위한 기후 정보 및 서비스의 개선이 필요하다.

기후서비스는 기후 관련 충격에 대한 에너지 시스템의 복원력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조치를 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조기 날씨 경보는 중국 베이징에서의 에너지 공급을 보호할 수 있고,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이탈리아 돌로미테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 할 수 있으며, 심각한 기후 경보는 중국의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기후서비스는 위치 선정, 자원 평가, 자금 조달, 에너지 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관리, 그리드에 접속, 에너지 시스템의 영향 평가 등에 핵심이 된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기후서비스는 타지키스탄의 수력발전 운영 계획을 위해 건조한 날씨에 앞서 경보를 제공하고, 지역에 특화된 풍력 자원 정보는 풍력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후서비스는 독일 방음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도 이용된다.

세계기상기구(WMO) 회원국의 약 79%는 에너지 분야에 대한 기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뛰어난 기후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에너지 분야에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회원국은 약 50%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국립 기상수문청(NMHS)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롭게 등장한 에너지 분야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는 차선으로, 25개 회원국만이 에너지 서비스만을 위한 관측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18개 회원국은 다른 국공립 또는 민간과 학술 부문의 주체가 작성한 에너지에 관한 실측 데이터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현존하는 에너지 시스템용 기후서비스 보급 확대가 필요하며 특히 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한 기후서비스는 강화돼야 한다. 효율적인 기후서비스는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더 매력적인 시장 상황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시스템 효율과 기후 복원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상된 정책을 기반으로 기후서비스에 대한 지속가능한 투자 및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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