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에게 적합한 조명 Ⅱ
인공조명을 할 때 여러 장소의 조도를 미리정해서 조명이 계획 된다.
조명 방법이 적당하고 조명의 질이 좋으면 조도는 높을수록 시력이 좋아지고 물체가 잘 보인다.
따라서 조도는 높을수록 좋지만 조명경제와 연결되어 최적의 조건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눈은 연령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발기가 다르다.
20세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령에 따라서 필요한 발기의 차이는 현저하다.
60세에서는 20세에 비해 약 2배, 70세에서는 약2.6배, 80세에서는 약3.4배의 밝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독서에 관련되는 근거리시력(30㎝시력이라고도 불린다)과 필요시표휘도와의 관계는 더욱 크다고 한다.
독서에 필요한 최소휘도는 글씨가 작아짐에 따라서 젊은이와 고령자사이의 차이가 커지는데 독서면의 휘도가 100cd/㎡의 수준이상이 되어서야 비슷하다고 한다.
이상에서와 같이 고령자에게는 일정수준이상의 밝기를 마련해 주도록 특별배려가 있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고령자가 거주하는 주택 등에서는 충분한 밝기를 갖추어야하고 눈부심 등도 방지하는 조명을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스탠드 등의 국부조명도 병행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주위사람들의 고령자의 노안에 대한 조명의 배려가 필요하다.
2004년 8 월30 일
미미라이팅(주) 부설조명연구소 소장
조명컨설턴트 윤 철 구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