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개발 정신에 큰 의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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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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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성과는 참여 회원국의 공동재산
국내 원전기술 수준 높이 평가, 성과 기대
▲ 장문희 한국원자력연구소 신형원자로개발단장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원전선진국 11개국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섰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GIF 정책그룹의 국내 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국원자력연구소 신형원자로개발단장인 장문희 단장은 공동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단장은 “이전까지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각국이 단독으로 연구해 왔지만 단독으로 하기에는 고비용과 위험부담이 매우 커 힘든 점이 많았다”며 “장기적으로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11개국이 공동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줄이고 좀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GIF는 제4세대 원자로 아이템으로 6가지 노형을 선정했다. 이중 우리나라는 ‘소듐냉각
원자로’ 등 3가지 원자로를 선택, 공동개발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자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6가지 모두를 다 선택할 수 없다. 현재의 기술 수준 등 여건을 고 려해 앞으로 주력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3가지를 선택했고 그것에 집중할 것이다.”

장 단장은 현재 선택해 개발하는 기술이 2020년에 가서는 주력기술은 아니겠지만 한단계 높은 기술개발을 위한 기본기술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선택한 분야가 가장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해 선택했지만 공동연구과정에서 다른 분야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연구 결과를 보면서 다른 분야에 대한 개발 추진 등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GIF는 미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어 연구개발이 미국의 주도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장 단장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11개 회원국이 각기 연구개발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했고 분야별로 참가를 희망한 국가들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며 “개발성과는 참여 회원국의 공동재산”이라고 강조했다.

GIF는 지난 2000년 1월부터 GenⅣ 추진에 들어가 이르면 금년 중에 정부간 협력협정을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단장은 “공동으로 합심해서 하자는 것이 기본정신이다 보니 사소한 문제라도 전체적으로 해결을 하고 가자는 입장이어서 진행이 좀 느린 점은 있다”며 “연구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연구개발 목표가 달성되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GIF 회원국 내에서 원자력 기술수준 면에서 상당한 위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 수준이나 전면에서 볼때 11개 회원국 중에서 G7에 포한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원자력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에 있어 기대받고 있다.”

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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