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이 국가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수원은 지난 2일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社가 원화표시 신용등급을 기존의 ‘A3-안정적’에서 ‘A2-긍정적’으로 등급과 전망을 각각 한 단계 상향 조정했으며, 외화표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A3-안정적’에서 ‘A3-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치보다 한 단계 높은 국내 최고 등급으로 개별기업에 높은 등급을 부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한수원의 재무구조가 우수하며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발전회사로 국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수원은 Standard & Poor's사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를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수원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더욱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