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유미 / LS ELECTRIC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상무)
[인터뷰] 이유미 / LS ELECTRIC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상무)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3.08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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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화 산업 '기술 독립' 달성하겠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디지털 전환' 미래형 공장 구축 선도"
LS일렉트릭 이유미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상무)
LS일렉트릭 이유미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상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 전시회에에서 미래형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일렉트릭은 ‘디지털 매뉴팩처링(Digital Manufacturing)’을 컨셉으로, 기기부터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은 팬데믹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제품들이 수급 부분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반면, LS ELECTRIC은 수급 및 A/S 대응 면에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시장 장악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 이유미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상무)으로부터 관련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 'AW 2023' 참가 계기를 설명해달라.

▲ COVID-19는 변화의 속도를 4~5년 더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자동화 업계 역시 다양한 지각변동을 보이며, 2~3년간 위기와 기회를 접했다.

이와 같은 큰 변화를 지나오며, LS ELECTRIC은 ‘고객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자동화업계를 이끌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특히 국내 제조기업에 적합한 'Digital Manufacturing'은 무엇인가, 각 기업들은 어떻게 단계별로 이를 개발해 나갈 것인가를 전해야겠다는 판단하에 이번 'AW 2023'에 참여하게 됐다.

- 최근 자동화 산업 동향, 그리고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 많은 산업에서 축의 전환이 이뤄지거나, 사업영역이 종횡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자동화 산업에도 역시 빠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COVID-19으로 인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됐다. IT와 OT가 결합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제조공정 뿐만 아니라 물류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들이 필요하게 됐다. 나아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같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의 기술이 공정라인까지 접근하게 됐다.

둘째, 글로벌 부품 공급 이슈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화 부품, 기기, 시스템 전 분야에서 외산 의존도가 낮아지며, 국산 기술이 도입되는 ‘국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외산이 주도했던 시장에서 국산 기술이 같이 공급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유지·보수 비용 포함)를 고를 수 있기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핵심부품,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통신 등에 외산 쏠림 현상이 심할 경우, 정치나 경제 이슈의 변화에 따라 자원과 기술이 종속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국산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이런 이슈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 기업의 R&D 속도만으로는 따라가기 힘든 시대가 왔다고 판단된다. LS ELECTRIC 역시 이러한 변화들을 주시하며, 함께 Co-work 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검토하기도 하고,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LS ELECTRIC과 협력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협력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며,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제품 및 솔루션이 기존 출시된 제품과 차별화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 기존 LS ELECTRIC이 주력하는 제품은 PLC, 인버터, HMI 등의 단품 위주였다. 지금도 이 제품들이 LS ELECTRIC의 주력 제품인 것은 맞지만, 이제는 단품 위주가 아닌 다양한 솔루션으로 제안되며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디지털 매뉴팩처링(Digital Manufacturing)이 중심이 된 공장을 생각할 때,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바라보는 관점은 각기 다르다. 기본적인 자동화 설비를 모두 갖추고 Digital twin과 같은 가상의 공장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빠듯한 예산과 잦은 인력 교체로 인해 불규칙한 생산량과 불량률로 고민하는 기업들도 있다. LS ELECTRIC은 중소·중견·대기업들이 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드린다.

- 해당 제품 및 라인업으로 시장에서 갖게 되는 경쟁력이 궁금하다.

▲ LS ELECTRIC은 글로벌 수준의 높은 제품 품질을 갖추고 있다.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신뢰성 높고 자동화된 스마트공장에서 품질 좋은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제품들이 팬데믹 상황시 수급 부분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반면, LS ELECTRIC은 수급 및 A/S 대응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많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높였다. 100여 개의 이르는 특약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빠른 기술 및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며, 고객에게 빠른 납기와 우수한 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최근 LS ELECTRIC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공정 라인에 혁신 제품·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다.

- LS ELECTRIC의 올해 계획, 그리고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말씀해달라.

▲ 자동화 현장 설비의 모니터링, 제어, 예측에 최적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에서 나아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을 더해, 디지털 전환(DX) 미래형 공장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

OT부터 IT영역을 포함한 산업자동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외산 자동화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하이테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자동화 산업의 기술 독립을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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