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내수 증가세 반전… 추이 지켜봐야
4/4분기 제조업의 경기가 소폭 호전될 전망이다.산업연구원(KIET)이 산업자원부 의뢰를 받아 조사한 BSI 조사결과에 의하면, 제조업 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 3/4분기에 비해 4/4분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은 내수(87) 침체와 수출(101) 증가세 둔화로 매출(92)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대체로 부진했으며, 원자재 가격 급등(139)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경상이익도 감소(86)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4분기에는 내수(103)와 매출(108)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3/4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지는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에서는 지난 3/4분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현상이 지속됐으나 4/4분기에는 전기기계, 섬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 특히 전자, 자동차, 기계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에서는 지난 3/4분기 전자 업종만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보이고 나머지 모든 업종은 감소 내지 현상유지에 그쳤지만 4/4분기에는 섬유, 전기기계, 반도체, 정밀기기업종은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여타 업종은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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