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1조2000억대 이차전지 소재 투자 이뤄졌다”
“새만금에 1조2000억대 이차전지 소재 투자 이뤄졌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3.2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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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투자 협약
제조분야 역대 최대 투자… 6월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착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중 합작의 1조21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성사되는 등 글로벌 투자가 본격화 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한국의 SK온과 국내 최대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의 전구체 제조 글로벌 리더인 지이엠은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공동 설립하기로 하고 투자처로 새만금을 선택했다.

총 투자금액은 1조2100억원으로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래 제조분야 역대 최대 기업 유치 실적이자 작년 한해 투자 유치 실적(21개사, 1조1852억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5929억원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역대 최대 해외 기업 유치 실적이기도 하다.

새만금개발청은 24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 용지에 연간 생산량 10만톤 기준의 전구체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을 가동하고 11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국내 투자사의 북미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수출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전구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완전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산업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의 국내 유입 촉진 등 국가산업 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유치에 매진해 왔다.

이번 투자는 새만금개발청이 기업의 조속한 투자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로, 용수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용지 계획을 조정하는 등 끈질긴 맞춤형 투자협상 끝에 성사됐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새만금의 우수한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광활한 용지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이 유리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쟝묘 대표는 “새만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새만금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앵커(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아 한국과 새만금, 전북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용지 확장성, 물류, 기반시설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현재 새만금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유입되고 유망한 국내외 이차전지 선도 기업들이 치열하게 용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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