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구 조명컨설턴트/미미라이팅(주) 부설 조명연구소
가로조명과 범죄발생과의 관계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어둡기 때문에 어떤것을 하더라도 사람에게 드러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범죄율을 늘리기 때문 일 것이다.
어떤 경우든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로변의 어둠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로조명이 범죄예방을 위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미국뉴욕시의 경우 조명설치전과 설치 후 또는 조명시설 개선 후에 범죄유형별로 거의 50%이상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본 가나가와현에서는 범죄발생에서 옥외 노상에서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되었기에 방범등의 정비와 증설, 대문 등의 철야점 등이 강력하게 제창되기도 하였다.
또한 국철의 우에노역에서 조명을 개량하여 밝기를 수배로 밝게 한 결과 역구내 범죄가 30%나 감소하여 조명의 효과가 뚜렷 함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보아 조명의 밝기가 범죄자의 범행동기를 억제하고 시민에게 안도감을 주며 사회가 밝고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가로변의 밝기를 위해 밤새 조명을 켜놓으려면 경제적인 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주택지역에서는 보통 0.3 - 2룩스 정도의 조도수준을 갖추어야 하는데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형광램프용 방범등 들이 개발되어 사용된다면 경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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