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자동차연료 중국진출 '초읽기'
식물성 자동차연료 중국진출 '초읽기'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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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자동차연료 중국진출 '초읽기'

국내 에너지벤처기업이 바이오에탄올(Bio-Ethanol)과 휘발유를 혼합해 연료로 적용 가능한 계면활성제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국회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엘비엘코프(대표 오세철)의 바이오에탄올'벡스'는 고유가 추세가 장기화될 공산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에너지빈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석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BioMass(생물자원)에서 추출한 Bio-Ethanol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서강대, 명지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지난해 9월 '벡스'의 핵심기술인 다기능 복합개질제 특허를 출원했다.

'벡스'는 주로 공업용 메틸 알콜을 사용하는 기존 연료와는 달리 사탕수수, 돼지감자,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알콜을 51% 함유한 청정에너지원으로 일반 휘발유와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오세철 대표는 "기존의 알콜 연료는 공기중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차량 내부장치 부식을 촉진시켜 노즐을 막히게 하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알콜 연료는 식물성인데다 천연 송진 반응물에서 추출한 촉매제를 이용해 세정성과 부식방지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미 한국석유품질검사소 및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테스트를 마쳤으며, 지난 7월부터 서울산업대학교 및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벡스의 적용 및 보급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비엘코프는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식물자원이 풍부한 4개국에 기술을 수출했으며 중국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가 이 회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02-514-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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