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의 비공개 제의 등 신중한 자세 일관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이 지난 1년여 동안 추진해온 일본 와코(Wako)社와의 OEM 체결과 관련, 지난 28일 방한한 미야케 사장을 비롯한 도시바 관계자와 29일 조합회관 4층에서 협력회의를 열었다.이날 협력회의는 김기영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으로 구성된 조합 대표단이 모인 가운데 조합 현황과 전망에 대해 비교적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이후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 일본측이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조합측에 요청하는 등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이와관련 “와코사의 경우 일본 도시바에 상당부문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도시바측에서도 와코전기와 조합의 OEM체결 등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며 전언했다.
이에 앞서 방한객들은 한국조명기술연구소의 첨단 장비를 견학했으며 특히 연구소가 보유중인 LED교통신호등의 조도 측정 설비를 주의 깊게 살피기도 했다.
한편 조합의 이번 협력회의가 국내 조명산업의 수출 동맥 경화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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