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량이 한달 평균 301kWh 이상인 가정의 전기요금이 평균 6.3% 인상되고 401kWh 이상인 경우, 16.6%가 인상돼 오늘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산업자원부는 15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한 전력생산비의 인상요인 중 일부를 원가에 반영하는 한편 범국민적인 소비절약 분위기 확산을 꾀하는 등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 오늘부터 적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정된 전기요금을 보면 가정용의 경우, 전력사용이 한달 평균 301kWh 이상은 평균 6.3% 인상되고 401kWh 이상은 16.6%가 각각 인상 됐다.
그러나 한달 평균 전력사용량이 300kWh 이하인 가구에 대해서는 요금을 동결했다.
전체 전력요금의 78%에 해당하는 산업용 전력요금은 유가인상분 수준인 5%를 인상하고 기타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요금은 각각 3%를 인상키로 했다.
산자부는 현행 전기요금은 1베럴당 16불을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히고 최근 유가상승으로 5%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이번 요금조정분은 4% 수준을 반영했다며 나머지 인상요인은 한전의 경영개선을 통해 반영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소비자물가는 0.06%P, 생산자물가는 0.11%P 상승효과가 있으며 전기소비는 총 1,183만kWh(총소비의 0.49%)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가구당 전기요금 조정 내용>
▶300kWh 이하(전체가구의 93.3%) - 동결
▶301kWh~400kWh(전체가구의 4.9%) - 평균 6.3% 인상
▶401kWh~500kWh(전체가구의 1.2%) - 평균 16.6% 인상
▶500kWh 초과(전체가구의 0.6%) - 평균 28.9% 인상
박해성 기자 hspark@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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