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내년 상반기 900MHz 대역 제품 출시
LG산전(사장 김정만)은 차세대 핵심사업인 RFID(전자태그)에 대해 본격적인 선진 해외 기술 파트너 유치에 나섰다.LG산전은 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미국의 Telenexus(텔레넥서스)社와 RFID에 대한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정주환 RFID사업 부장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RFID리더기들은 실용성 측면에서 다소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주변 환경에 대한 안테나의 문제점과 다중 태그를 짧은 순간에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하는 것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이번 기술제휴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제휴로 해외 선진社에 비해 1~2년가량 뒤진 국내 기술 격차를 일시에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산전은 이에 따라 향후 텔레넥서스社와 RFID의 핵심 제품인 안테나의 특화 기술과 다중태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알고리즘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현재 안테나 문제점과 다중태그 인식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900MHz 대역의 RFID 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산전은 내년 4월부터 RFID리더기 양산체제를 갖추고 2005년 말까지 현재 시장에서 요구되는 RFID관련 전 제품의 시리즈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텔레넥서스社는 RFID 관련 연구 및 개발 업체로써 주위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RFID 리더기 및 안테나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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