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가 국내 최초로 초고압 전력계통의 핵심기기인 170kV 50kA GIS용 3단 개폐기(3-Position Switch)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에서 개발 완료한 3단 개폐기는 단로기(Disconnecting Switch)와 접지개폐기(Earthing Switch)를 1개의 Module로 구성, 1개의 공동 메카니즘을 통해 구동하는 것으로, 각각 별개의 Module과 메카니즘으로 구동되던 기존 방식보다 구조의 정밀화, Compact화 및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계적인 상호 Interlock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오동작이 발생하지 않음은 물론 Aluminum Casting 외함을 적용, 기존의 Steel 외함보다 가볍고 미려한 외형을 구성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부 해외 선진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방식인 3단 개폐기는 초고압 전력기기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기적 기술뿐만 아니라 구조 및 기계적인 정밀성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3차원 전계해석, 구조, 동력 및 응력해석 등 고차원의 3D 설계기술을 적용해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