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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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1.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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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찬반논쟁 가열


기업 구조조정에 관한 토론이 인터넷에서 활발하다.

한 인터넷 토론마당에 `퍼’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우리나라가 살려면 기업구조조정과 금융권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면서 “어차피 한번 거쳐야 할 일이라면 미봉책에 그칠 게 아니라 한번에 확실히 고통분담을 해버리고 체질 개선을 해 튼튼한 경제력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우자동차 부도와 관련해 또다른 네티즌(아이디:시민)은 “법대로 하는 것을 보겠다”며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실사해서 부실한 곳은 폐쇄시켜라. 더이상 타협하지 마라”는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

반면 아이디 `999’인 네티즌은 “대우자동차 직원들은 몇달째 월급을 못받으면서도 자동차 생산에 열중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며 대우자동차 노조를 격려했다. 또한 현대건설 정상화를 놓고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현대건설과 관련된 기업의 한사람이라는 오준석씨는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한다”며 “하지만 건설업계 자산은 `시공경험을 가진 다수의 인력과 그들의 집합’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구조조정 발표에서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퇴출’ 판정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은 건설업의 장기불황도 있지만 이러한 특성을 무시한 금융권과 관리자들의 일반적 시각에 기초한 워크아웃 때문이라며 현대건설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심정을 토로했다.

반면 `중견건설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현대건설 관련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면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외에도 기업구조조정에 앞서 정부구조조정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과 자금경색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인터넷상에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민지현 기자 min815@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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