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자사의
주력제품 중 하나인 ‘선박용 고정익(固定翼) 피치(Pitch) 프로펠러’가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프로펠러란 선박에 추진력을 부여하는 핵심 기자재이며, 고정익 피치는 프로펠러 깃단면의 기울기가 고정된 보편적인 형태의 선박용 제품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5년부터 선박용 프로펠러를 제작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840여대를 생산했으며, 지난해에만 180대를 생산하는 등 세계시장의 35%를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한 대형 선박용 프로펠러 생산업체로, 올해 3월에는 78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된 무게 106.3톤, 직경 9.1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대 프로펠러를 제작해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최근에는 잠수함용 특수 프로펠러 제작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선박용 프로펠러를 국내 조선업체를 비롯해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기술개발에 힘씀은 물론 사업초기부터 해외 업체와 직접 경쟁을 벌여 품질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산자부가 수출 촉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세계시장 점유율 세계 5위 이내이거나 동종 상품 수출실적 1위 또는 동종 상품 수출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 중에서 선정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선정을 통해 4년 연속 총 8개 품목이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