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최근 산자부가 발표한 세계일류상품에 ‘냉간압연용 워크롤’과 ‘금형강’을 추가로 지정받으면서 세계일류상품 5개를 보유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2001년 해수담수화 플랜트, 2003년 배열회수보일러(HRSG), 선박엔진용 크랭크 샤프트에 이어 올해 산업자원부로부터 '냉간압연용 워크롤', '금형강' 2개 품목이 추가로 선정돼 총 5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냉간압연용 워크롤은 제철소 냉연공장에서 사용되는 압연 롤로 철판을 압연하는데 사용되는 설비며 금형강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범퍼, TV 브라운관 등을 제작할 때 필요한 금형을 만드는 금속재료로 두산중공업은 이를 창원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생산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3000만달러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세계 일류상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일류상품 인증서를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면 세계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세계일류상품이란 산업자원부가 수출촉진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세계시장점유율 세계 5위 이내에 해당되거나 3년 내에 5위 이내 진입이 전망되는 품목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이 인정되는 상품 중에서 선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