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감동 자아내는 헌신적 삶
-‘2000 좋은 한국인 대상’ 대상수상의 소감은.
▲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이 상은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이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된 동기가 있다면.
▲태어날 때부터 척추장애를 가진 몸으로 부모님께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런 이유로 나와 비슷한 처지의 분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싶고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봉사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요즘은 다들 생활이 어렵고 힘들어서인지 찾아오는 사람이 드물다.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힘들다. 하지만 이런 것조차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위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지.
▲교회에서 팀을 이뤄 한 달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오신다. 그리고 주위의 이웃분들이 도와주신다.
-정부기관이나 자치단체에 하고싶은 얘기가 있다면.
▲약간은 섭섭하고 서운한 마음이 있다.
서로가 어려울수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같은 시대일수록 소외된 사람들에게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줘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천사의 집’은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바람은 법인 신청을 받아 더 좋고 편안한 시설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이지연 기자 jybc21@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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