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별 분리 요금시스템 적용…한달 약 4403원 줄어들 전망
새해에는 가스도매요금이 3.2%인 14.56원/㎥이 인하된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새해부터 가스도매요금이 현행 450.38원/㎥에서 435.82원/㎥로 14.56원/㎥으로 인하된다고 29일 밝혔다.
또 서울시를 기준으로 소매요금도 현행 493.47원/㎥에서 478.91원/㎥으로 14.56원/㎥로 3.0%가 인하된다.
이에 따라 동절기 월평균 250㎥ 사용하는 102㎥(31평) 아파트의 경우 도시가스요금부담이 한달에 약 4403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산자부는 이번 가스요금 인하는 그동안 상이한 수요패턴에도 불구하고 단일용도로 구분해 동일요금을 적용해왔던 열병합용과 집단에너지용 요금을 용도별로 분리해 요금시스템을 합리화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요금시스템 합리화를 위해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지역 냉·난방 공급을 위한 열생산시스템에 사용되는 가스와 공동주택, 업무용 건물, 산업용 등 자가용 열병합발전에 직접 사용되는 가스를 대상으로 요금을 용도별로 분리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는 가스공사의 도매공급비용 산정시 판매 물량 정산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는 요금정산시 적용했던 예상판매물량과 실제판매물량의 차이가 발생할 경우 일정 오차율 범위를 정해 이를 정산함으로써 가스공사에게 발생하는 초과 이익 또는 손실을 합리적으로 조정가능케 된다.
이는 2004년도 실제판매물량이 2005년 2월에 산출되므로 2004년도 정산분은 2005년 3월1일부터 공급비용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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