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불빛, 21세기 불빛으로
원자력 불빛, 21세기 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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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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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소원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 총재
▲ 나소원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 모임 총재

인간은 생명의 곡간인 지구에서 살고 있는 자연이다.

지구가 만들어 높은 온갖 자원을 생명의 젖줄로 향유하면서 최상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왔다. 사람이 人間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된 것도 人間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살기때문이라고 한다.

人間의 본능은 수없는 창의력과 변화를 재촉하면서 사랑과 소망과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스스로를 불태우고 달련시킨다.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후회와 실수에 휘말려 목표를 포기하기도 하지만 생명의 곡간인 지구는 무진장한 빛과 공기와 물로 생명체들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면서 생명을 이어주고 있다.

그 은혜로운 지구를 언덕 삼아 人間은 人間이 만족할 수 있을때까지 과학문명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발전시키면서 드디어는 우주공간까지 점유하기위해 무한대한 능력과 욕심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人間들의 끝없는 욕구는 끝내 지구촌을 불치병환자로 만들어 버렸고, 그 고통을 참지 못하는 지구는 먹구름속에서 울부짖는 천둥처럼 포효하고 있다.

로마크럽이 경고했듯이 이제 지구는 더 이상 人間에게 낙원이 될 수는 없노라고 판결을 내렸듯이 人間은 코앞의 계산만 할줄아는 배은망덕한 생명체로 원한을 쌓고 말았다.

지구에는 1억종이 넘는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그중에는 人間만이 유일하게 전기를 만들어 쓰고 있다.

우리나라가 전기를 처음 밝힌 것은 1887년 3월 6일 경복국 후원에 있는 건청궁뜰에서 에디선 다이나모가 만든 발전기(7KW)3대를 고종황제가 사다가 점등한 것이 최초의 전기불이었다. 그러다가 2년후(1889년)에 고종황제가 한성전기회사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도깨비불이라고 도깨비가 혼을 빼간다며 닥치는대로 전기줄을 절단하는 무례를 저질렀지만 지금은 단 한 시간도 전기 없이는 살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오늘날 반원 단체들이 무조건 원자력을 반대하는 양상과 비슷해서 좀더 깊은 성찰이 아쉬워진다.

이제 전기는 물처럼, 공기처럼, 하늘에 뜨는 태양처럼, 땅에 뜨는 태양으로 人間의 동력이 되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전세계 인구가 년간 사용하는 전기량은 석유로 환산해서 80억t 그것도 전체 인구의 25%에 한해 전체 전력의 75%를 쓰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의 10% 나머지 10억 인구가 아직도 농산물과 가축의 분비물 등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가상현실을 설정해 놓은 인터넷 만능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21세기는 번개처럼 초고속으로 달리는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낯설은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예언자들은 앞질러 말학 있다.

어떤 생각과 어떤 각오가 어떤 목표를 세워서 살아가야 최첨단의 시대에서 낙오되지 않고 이웃들과 동반할 수 있을지 속도를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닦아야 할 것 같다.

속도조절이라니 문득 프랑스영화 “남과 여”가 생각이 난다.

‘클로드를르슈’ 감독에 ‘아누크에메’, ‘장루이 트레티냥’이 남여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은 자동차경주 선수다.
트레티냥이 “트렉을 돌때 가장 어려운 것이 커브를 돌때야”라고 말하자 아누크에메 “몇키로로 달려야 하나요?!”로 묻는다.

그러자 트레티냥은 “시속180㎞를 꼭 유지해야 해 181㎞로 달리면 자동차가 전복하고 179㎞로 달리면 승리를 못해”라고 답한다.

아누크에메는 “그렇게 빨리 달리면서 어떻게 시속을 알 수 있나요?”라고 다시 묻자 트레티냥은 “엔진 소리를 듣고 알지”라고 말한다.
아누크에메는 “귀마개를 하고 어떻게 엔젠 소리를 들어요?”라고 의아하게 묻자 트레티냥은 “몸으로 듣지”라고 답한다.

얼마나 갈고 닦았으면 눈도 귀도 아닌 몸으로 엔진소리를 듣는단 말이냐!

우리들의 人生도 시대와 환경과 형편에 걸맞는 세월의 안전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단련과 훈련과 체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세상은 변하면서 발전한다.

20세기 후반까지만해도 IQ가 높아야 성공지수 1위라고 대접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공부만 잘하는 IQ지수만으로는 원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감성지수와 대인관계에서 자기 조절 능력이 탁월한 EQ도 영적지수와 성공지수 통합적인 관리능력 지수가 높은 SQ지수에 밀려나고 있다.

인터넷의 남용으로 자칫 도덕이 땅에 떨어질까 걱정되는 시대니만큼 도덕지수가 높은 MQ도 요구되지만 진실이 아니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정보화시대는 모든 정보가 노출되고 다양화되고 노골화되고 투명화되기 때문에 정직한 자기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대라 보아진다.

특히 뉴턴의 고전적 물리학적 사고방식인 모드니즘을 지양하고 보다 주관적이고 개인 경험을 중요시하면서 환경과 직업과 복지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웰빙시대를 추구하는 포스트모드니즘의 경향으로 세상은 치닿고 있다.

김춘수 선생의 꽃이라는 시에서처럼 이른시대일수록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꽃이 되어서 아름다운 꽃이 되어서 잊혀지지 않는 서로의 눈빛으로 살아야지 우리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사람다운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은 모두가 각각이지만 초고속으로 달리는 마하시대는 그 각각인 생각들을 한대 모아 보다 국가적이고 미래적인 생각으로 모아서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시각에서 희망을 찾는 것이 보다 속도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모쪼록 새해에는 모든 분쟁은 역사속에 묻어 버리고 원자력의 불빛이 인류 복지의 불빛으로 사랑받는 21세기의 불빛으로 훨훨 타오르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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