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18일 오전10시 한국노총 본부서 기자회견
국회에 계류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법안이 국회에서 통과할 경우 전력노조는 곧바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전력노조 오경호 위원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노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즉각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국회에 제출된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이뤄지게 되면 추진비용 등으로 전기요금이 현행보다 2배이상 인상되고 전력설비의 적기투자가 불가능해져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앞서 17일 조합원들의 전면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2만3767명중 87.6%인 2만824명이 투표에 참가해 참가자의 89.2%인 1만8584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에서는 국회에서 오는 23일 관련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만약 통과될경우 24일부터 전면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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