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기업의 생존전략
‘윤리경영’ 기업의 생존전략
  • 김기남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05.01.1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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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5대 프로그램 선정 적극 추진키로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가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해벽두부터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가스공사는 12일 윤리경영 선언 1주년을 맞아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분야별 5대 프로그램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선정한 5대 프로그램으로는 △계약업체 및 협력업체와의 미팅을 통한 윤리경영실천과 성공체험 공유․확산의 장 마련 △윤리위반 신고포상 도입 등을 통한 윤리 인프라 강화와 윤리위반 신고 활성화제도 도입 △간부직원 솔선수범 수칙제정을 통한 임직원의 자율적, 적극적 참여기반 조성 △전 임직원 사이버 교육과 부서별 워크샵 등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 및 변화관리 프로그램의 발굴 △윤리실천 여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리경영을 위한 가스공사의 노력은 오강현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03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 사장은 지난해를 ‘윤리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직원 각 개개인에서부터 공사전반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모든 것을 바꿀 것을 강조해 오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공사이미지에 걸맞게 클린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청렴계약제’와 ‘청음고’를 도입해 각종 계약시 부정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 제도는 회사내부 및 홈페이지 상에 비리 및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라는 점에서 직원은 물론 관계기관과 고객 모두에게 신뢰구축을 위한 단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한 내부혁신 및 고객감동경영에 힘입어 지난해 환경경영대상과 공기업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량이 1000만톤을 달성한 지 불과 7년만에 2000만톤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단기간 내에 LNG도입과 판매량에 있어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은 단일기업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

가스공사 업무의 중심은 고객이다. 과거에 실적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됐다면 이제는 업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태도 또한 고객 지향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정기적인 고객접점부서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을 실시해 의식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주 고객인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산업용 장려금과 가스냉방설치 및 장려금을 지원, 도시가스사 수요개발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도시가스사와 협정서를 체결, 기초생활 수급자의 안정적인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간 사용분에 대한 체납분 도매요금을 유예시켜줬다.

또한 협력업체의 경영수지 악화를 방지해 건전한 상거래 정착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든 업체에 공사․용역․자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한편 오 사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기업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2004년이 윤리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면 올해는 일상업무와 생활에서 윤리강령을 행동의 판단기준으로 삼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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