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도 인도의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했다
쓰나미에도 인도의 원자력발전소는 안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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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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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과 강진이 만들어낸 거대한 해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스리랑카, 몰디브 등의 나라에 이십만을 육박하는 사상자와 실종자를 내고 온 도시를 그야말로 쑥대밭을 만들어 버린 모습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에 앞서 두려움을 먼저 느끼게 한다.

이번에 참사를 당한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을 전하고 하루속히 피해를 복구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라며, 한편 우리국민 모두가 재해 돕기에 동참하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필자는 직업의식이 발동하여 이번 피해국가중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 대한 피해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도원자력발전공사 (NPCIL: Nuclear Power Corporation of India Limited)의 홍보담당자에게 연락하고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인도의 상황을 접할 수 있었다.

이번 강진이 발생한 수마트라섬과 일직선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도의 동남부 타밀 나두(Tamil Nadu)주의 최남단 칼파캄(Kalpakkam)은 인도양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마드라스(Madras) 원자력발전소 2기가 운전중에 있었고, 이곳과 그리 멀지 않은 해안에 러시아가 공급하는 100만 kW급 2기의 쿠단쿠램(Kudankuram)발전소가 건설중에 있다.

운전중인 발전소에 해일이 밀려오자 발전소당국은 비상재해 조치 절차서에 따라 정지하여 안전상태를 유지하였으며, 이때 일부 설비에 해수가 유입되었으나 발전소를 안전상태 유지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후 인도원자력발전공사의 검사요원과 인도정부 규제요원이 현장에 도착하여 이상 유무를 점검한 후 재가동을 허가하였으며 건설 중인 발전소에도 피해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내무부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공식적인 사망자는 실종자를 포함해서 1만6천여 명이며 이번 쓰나미 참사로 인도에서는 270여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현재 37만8천여명이 594개의 난민촌에 분산 수용돼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의 대 참사에도 인도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원자력발전소의 부지선정, 설계업무, 건설과정 그리고 운전중에 적용되고 있는 국제적인 각종 안전규제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지진, 홍수, 쓰나미 그리고 사이크론 등 자연재해를 고려하여 설계하고 건설하여 재해에 대한 사전 방비책을 강구하여 큰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최소화하거나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인도의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입증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6위의 원자력선진국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건설 그리고 운영면에서 기술 수준이 인도에 비해 한 수 위인 세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번 기회를 통해 불식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전수거물건설사무소 사업추진실 김성봉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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