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안정기)가 필요 없이 AC(교류)전원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LED가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탄생했다.

서울반도체주식회사(대표 이정훈)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전국경제인연합회관 3층 회의실에서 'AC-LED조명 광원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정훈 사장은 이날 “AC-LED의 탄생은 향후 LED가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일을 앞당기게 됐다”면서 “오는 2020년 이전에는 LED가 기존 조명광원의 7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은 교류 파형을 LED내부 회로에서 인식해 발광하는 원리로 기존의 직류용 LED와는 구동형식이 전혀 다른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치 않아 원가절감은 물론, 8만 시간의 장수명을 나타내고 있어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미 지난해 말 AC-LED에 대해 모든 신뢰성 시험을 통과하고 양산 검증을 마친 바 있으며 오는 9월 중에 상용화 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AC-LED와 관련해 전 세계 특허를 출원 중이며 판매 독점권 또한 확보하고 있어 상당한 부가가치가 예상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