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 유도 지역경제
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조명기기 및 정보통신분야를 포함한 광주·전남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광주·전남 벤처창업 EXPO 2000’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 벤처창업 EXPO 2000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신기술 벤처기업을 비롯 광주·전남지역 153개 업체와 11개 대학이 참가 188개 부스를 마련하고 각사의 우수기술과 상품을 전시했다.

전시장은 32개업체가 참가한 벤처기업관을 비롯 정보통신관(15), 산·학 협력관(11), 이업종교류관(15), 수출상품관(13), 우수상품관(49), 첨단산업관(11), 옥외전시관(7) 등 총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애니셀이나 대방전자 등 절전형 가전기기나 조명기기 등의 벤처기업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회 기간중에는 구인 희망중소기업과 취업희망자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동시 실시됐으며, 우수개발제품과 벤처창업사례를 발표하는 벤처창업 로드쇼가 부대행사로 참가업체 및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내 종합상사 상담원 50명을 초청 수출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학·연 콘소시엄 및 기술혁신 개발사업 관련 교수들을 초빙해 기술설명회를 개최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매촉진 및 수출증대를 도모했다.

아울러 투자유치설명회를 위한 별도의 행사장을 마련 창업투자회사와 엔젤클럽 상담원과 함께 각 벤처기업들의 성장가능성과 기술개발능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지방 중소기업청과 노동청 주관으로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의 자금난, 인력난, 판로와 기술문제 등에 관한 지원대책 및 방향제시 등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행사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지역 벤처기업들을 외부에 널리 홍보할 수 있었으며, 수출상담과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각 업체별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역 벤처창업을 활성화시키고 고용창출을 유도할 수 있다는 취지를 살려 이번 행사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