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 계약자인 동아건설이 이달초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른 것이다.
한전 원자력건설처는 최근 동아건설의 최종 부도처리와 당좌거래 중단 등에 따라 원전 건설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4조5천억원을 들여 오는 2005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울진원전 5·6호기 건설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30%에 가까운 시공부분을 동아건설과 한국중공업, 삼성물산이 공동수주해 시공하고 있다.
한전은 공사 기성금액 직접 지급을 동아건설에 대한 법정관리가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12월 중순경까지 적용할 예정이지만 법정관리 이후에도 협력업체에 공사대금이 제때 전달되지 않을 경우 이를 연장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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