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저렴한 기저부하 발전원으로 자리매김
미국의 2004년도 원자력발전량이 약 7865억 kWh로 원자력분야의 기록을 경신하는 한해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원자력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7640억 kWh보다 225억 kWh가 늘어난 약 7865억 kWh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자료는 내달 2004년도 원자력산업통계를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원자력협회 앤지 하워드 수석 부회장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원자력발전량 증가규모는 1000MW급 발전소 18기가 이용률 90%로 운영한 것과 동일한 규모”라고 지적하고 “원전은 생산성 개선과 신뢰도 향상을 통해 발전단가를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가장 저렴한 기저부하 발전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하워드 부회장은 앞으로 미국 원자력산업계가 주목해야할 5개 사안으로 ▲포괄적 에너지 법안 의회 통과 ▲원자력 연구개발을 위한 정부 예산지원 확보 ▲사용후연료 관리 프로세스 지속 추진 ▲원전 성능감시 및 인허가 과정의 안전성 개선 ▲국가핵심시설 보안요건의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산업계의 동향에 대해 “2개의 산업체 컨소시엄이 GE社의 ESBWR 노형과 웨스팅하수스社의 AP1000에 대해 원전건설 통합인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며 이것이 성사된다면 최소 2건의 신규원전 건설 결정이 내려져 2010년 내에 원전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괄적 에너지 법안의 의회승인이 2005년도 원자력산업계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 법안에는 새로 건설될 원전에 대한 투자활성화 방안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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