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보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 에너지데일리
  • webmaster@energydaily.co.kr
  • 승인 2000.11.25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비즈니스의 핵심 ‘ASP’
e-비즈니스의 핵심 ‘ASP’


21세기와 미래 기업 정보화의 획기적인 변화로 ASP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 정보 시스템과 더 나아가 개인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ASP의 파급력은 정보화 시대의 흐름을 바꿀 만한 충분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올 한해 ASP시장 진출을 선언한 업체만 해도 200여 업체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부터 차츰 이슈화된 ASP가 무엇인지 현재 국내의 ASP 사업 현황과 문제점 향후 ASP가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았다.




■국내 ASP사업 현황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빌려 쓸 수 있게 해주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사업이 유망 인터넷 비즈니스로 부각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ASP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정보통신진흥협회 산하 기구로 한국ASP산업컨소시엄이 발족해 현재 12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하는 등 업계에선 ASP가 미래시장을 이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고 있는 ASP붐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관계자도 상당수다.

실제로 ASP 진출을 선언한 업체는 많지만 서비스를 하고 있거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갖춘 업체는 드물다.


현재 ASP사업은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기업과 개인 사용자의 시장 비율이 9:1정도로 ASP에서 기업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돈이 된다고 판단하면 전부 참여하려는 경향이 있어 시장이 형성되기도 전에 비즈니스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올 600억, 향후 4년간 4,600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SP가 비용 절감과 함께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는 전망과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입장이 서로 상반되고 있지만 서비스 업체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사용자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에 작업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는 획기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보안과 과도한 경쟁이 최대 문제점






ASP서비스 업체가 등장하고 ASP의 이점이 알려지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 형성을 위해서 해결해야할 문제점이 있다.

그 문제점은 과도한 경쟁과 보안이다.

특히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의구심은 정보통신부가 ASP활성화 대책을 발표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ASP업체의 난립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의 저하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서비스 레벨(SLA)을 고지하고 ASP업체를 인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의 핵심 데이터에 대한 보안 및 무결성, ASP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컨설팅 유지 보수에 대한 신뢰성 등이 종합 평가돼 등급이 매겨지게 된다.

데이터 손실에 대해서는 보험 상품을 만들어 대비한다는 방침이며, 데이터 센터에 보관해둔 기업 고객의 핵심 데이터가 파손되거나 유실됐을 경우에 대한 안전장치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따른 보완책이다.

한편 기업 업체간 과다 경쟁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ASP용 프로그램은 부재한 상태에서 오히려 주변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컨설팅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분야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태다.

특히 경쟁적으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대해서는 업계 관계자들 대부분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SP 전망






업계 전문가들은 ASP가 국내에서 활성화될 시점을 내후년은 되어야 정착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ASP에 대한 전망이 희망적인 것은 ASP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 때문이다.

ASP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급속히 변화하는 IT 흐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아웃소싱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정보 시스템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이 없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ASP가 정보화의 핵심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서비스 제공업체들 스스로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즉, 대 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더라도 이를 관리할 만한 충분한 인력이 없으면 소용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국내 ASP사업의 성공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좋은 인재를 형성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지연 기자 jybc21@epower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