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추가 협상 통해 가닥 잡힐 듯
통일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오는 7일부터 개성공단에 전력공급이 시작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한전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도 않았고 여러 변수가 상존해 있는 상태에서 언제부터 전력공급이 시작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경우 7일부터 전력이 공급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예정된 시기보다 여러차례 지연돼 온 만큼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라며 "오는 4일 방북 협상 결과에 따라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들은 현재 자체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해오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한편 남북은 전화요금 문제로 남북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통신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오는 8~9일
개성에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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