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어(Glare)
글레어(Gl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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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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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어란 무엇이며 글레어는 왜 일어나는가?

글레어는 무엇일까? 우리의 눈은 밝을수록 시각기능이 증진되어 물체를 잘볼수 있지만 지나치게 강한 빛을 내는 물체나 광원이 같은 시야안에 있으면 시력이 저하되고 밝은 느낌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일반적으로 조명에서는 지나치게 강한 휘도의 빛을 내는 광원이 시야내에 있을 경우를 글레어(눈이 부시는 현상)라고 부르며 이 글레어는 조명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눈이 부시는 강도는 그 밝기의 상태나 눈의 상태 등에 따라서 같은 광원일지라도 강하게 글레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글레어의 정도를 좌우하는 조건으로는 첫째 배경이 어둡고 눈이 어두움에 순응해 있으면 있을수록, 둘째 광원의 휘도가 높을수록, 셋째 주시하고 있는 물체에 광원이 가까이 있을수록, 눈이 부시는 느낌은 강해진다.

그러면 이와같은 글레어는 왜 일어나는가? 이것은 우리 눈의 구조를 잘 이해 해야만 알수 있다.

글레어가 일어나는 생리적인 원인으로는 강한 광선이 눈에 들어오면 안구속에서 산란광이 생기고 그것이 망막의 영상을 덮기 때문에 망막 위에 비치는 영상의 대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망막의 순응이 파괴되어 감도 조절이 흐트러져 물체를 보기 어렵게 한다.

또한 망막 뿐아니라 동공도 보는 대상물의 밝기에 따라서 크기를 조절하고 있는데 순간 너무 밝은 빛이 들어오면 동공의 조절도 촛점을 찾을 수 없으므로 눈을 피로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글레어는 ‘직접글레어’와 ‘간접글레어’가 있으며 직접글레어는 다시‘불능글레어’와 ‘불쾌글레어’로 구분한다.

램프나 태양의 광이 직접눈에 들어오면 물체를 볼 수 없다.

독서를 할 때도 시선 부근에 광원이 있으면 제대로 책을 읽을 수가 없다.

또한 야간 운전시에 마주 오는 대형차의 헤드라이트가 운전자의 눈에 바로 비춰질때 일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일시적으로 가시도가 저하되는 것을 불능글레어 또는 감능글레어라고 한다.

위의 경우와는 달리 심리적인 불쾌감이 생기는 것을 불쾌글레어라고 한다.

사람이 볼때 보는 시야내에 휘도가 높은 반짝 반짝하는 것들이 있거나 지나치게 밝은 것과 지나치게 어두운 것들이 서로 엇갈려 붙어 있을 경우 그것을 바라보면 짜증스러워지고 눈의 피로를 느끼게 된다.

또한 램프가 노출되어 있는 조명기구들이 다수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서는 램프가 직접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쾌감이 생기게 되는 것 등을 말한다.

최근에 책이나 노트 등이 광택도가 높은 재질을 사용하면서 광막반사로 지면의 글자를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OA기기들이 보급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모니터 화면에 조명의 영상이 비쳐져 화면에 내용을 식별하는데 어려운 문제 등이 생겨난다.

이와같은 것을 간접글레어 혹은 반사글레어 라고 한다.

이것들에 대한 대책으로는 조명 설계시에 공간의 사용 목적에 따라서 사용하는 조명기구 글레어 등급을 정해서 그것을 적용시키고 설치 위치를 조절하므로써 생리적이나 심리적으로 안정된 조명환경을 이룰 수 있다.

조명에서 글레어의 정도는 조명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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