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박막 수직형 청색 LED 세계 최초 개발
금속박막 수직형 청색 LED 세계 최초 개발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5.03.10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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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밝기 및 제조원가 획기적인 개선
빛의 밝기와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백색광원용 고출력 LED(발광다이오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서울반도체주식회사(대표 이정훈)는 광출력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백색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출력 청색 LED기술이 포항공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으며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양산화 공정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출력 청색 LED의 특징은 양극과 음극이 수평 형태로 배치된 기존의 LED와는 달리 수직형 구조다.

수평형 구조의 청색 LED는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 대형 컬러전광판이나 휴대폰 화면 등에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일본의 니치아사가 원천 특허를 독점하고 있어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특허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또 소자가 동작시 열을 방출시키기 때문에 고출력에서 작동될 때 밝기가 떨어지며 수명이 줄어들고 100V정도의 정전기에도 칩이 파괴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수직형구조는 광 출력 특성을 수평형에 비해 2배 이상 향상 시켰다.

광 출력 향상에는 열 방출 특성이 나쁜 사파이어 기판을 금속 기판으로 대체함으로써 전류를 수평형에 비해 3배 이상 주입이 가능케된데서 비롯됐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개발품을 이용해 소비전력 10W급의 램프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수평형 구조는 백열등이나 형광등, 수은등을 대체하는 일반 조명기구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높은 순간 정전기가 요구되는 차량용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10W급 램프는 건물 실내와 상점 진열장의 간접조명이나 자동차 등의 실내등 적용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출력 청색 LED는 서울옵토디바이스 뿐만아니라 서울반도체 매출 및 이익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기존 교류전원용 LED기술과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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