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회, 업계 두바이전시회서 16만달러 계약 성과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에 국내 중전기 제품의 수출 교두보가 마련됐다.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제10회 두바이 국제전기전시회’에 국내 중전기 업체 11개사를 파견해 한국전기산업관을 운영한 결과 500만달러어치의 상담을 통해 16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공동관을 운영한 중소기업 이외에도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LS산전, LS전선 등 국내 중전 메이저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독일과 프랑스, 인도 등 총 47개국 7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79개국 1만8000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진흥회는 전 세계 주요 메이저급 기업들이 중동지역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이유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중동 지역에 전력시설 투자 움직임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으며 이는 중동지역이 주요 전력기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하에 전력청 주요 인사를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05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 초청해 국내 중전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이미지 개선을 통한 거래선 확보 등 다각적인 현지 진출 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 중동지역에 대한 무역규모는 총 446억7100만달러로 이중 중전기기 수출은 1억600만달러, 수입은 300만달러로 평균 70%이상 급격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