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니켈자원 해외개발 추진
포스코, 니켈자원 해외개발 추진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5.03.1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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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페로니켈 합작생산 타당성조사 MOU 체결
▲ 포스코는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권영태 원료 담당 상무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안탐(PT ANTAM)사의 아디트야(Dedi Aditya Sumanagara) 사장 간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올해말까지 인도네시아에 페로니켈 공장 설립과 운영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대표 이구택)가 스테일레스 제품의 필수 원료인 니켈의 해외개발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포스코센터에서 권영태 원료 담당 상무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안탐(PT ANTAM)사의 아디트야(Dedi Aditya Sumanagara) 사장간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올해말까지 인도네시아에 페로니켈(철과 니켈의 합금) 공장 설립과 운영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을 통해 추진되고, 공장 부지는 인도네시아 북동쪽 할마헤라(Halmahera)섬에 위치한 안탐사의 상가지(Sangaji) 니켈 채광 예정지역 근처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합작 공장은 상가지 지역으로부터 광석을 공급받아 순니켈 기준으로 연간 3만톤 생산할 계획이며, 양사는 조사결과가 양호할 경우 2009년 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우선 구입량은 추후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니켈은 철강의 강도를 높이고 내식성과 내열성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스테인리스강을 만드는 필수 첨가성분이으로, 포스코는 매년 9만톤 수준의 니켈을 구입하고 있다.

지난해 조강기준 200만톤의 스테인리스를 생산한 아시아 최대 스테인리스기업인 포스코는 2007년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스테인리스 제강설비가 준공되면 국내외 생산규모가 300만톤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권영태 상무는 "중국 수요증가와 그에 따른 세계 니켈 공급부족이 안탐과의 합작사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며 "향후 스테인레스 제품 생산에 필수 원료인 니켈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탐사 아디트야 사장도 "이 합작투자는 안탐사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방대한 고품위 매장량을 이용한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가 주주 이익극대화를 위한 재무역량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탐사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65%의 지분을 갖고있는 국영 광산기업으로 34년의 광산운영 경험은 물론, 고품위 니켈광산과 보크사이트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순니켈 기준 생산규모도 연간 1만톤에서 2만5000톤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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