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7, 8호기 주기기 계약체결
하동 7, 8호기 주기기 계약체결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5.03.3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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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두산重, 아일랜드 턴키방식으로 진행
▲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31일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과 주계약자인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화력발전소 7, 8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31일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과 주계약자인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화력발전소 7, 8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5000억원 규모로 기자재 제작과 설치를 나누어서 발주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보일러 부문과 터빈발전기 부문으로 나누어 발주하는 아일랜드 EPC(Island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계약식에서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은 "과거와 다른 아일랜드 턴기 방식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건설공사"라며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이 효율적으로 합작해 좋은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또 "이 공사를 통해 해외진출의 좋은 '레코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게적으로도 가장 효율적인 발전소 건설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김대중 사장도 인사말에서 "국내 최초의 아일랜드 턴키발주 방식이라 그 중요성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동화력 1~6호기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건설해 양질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정영을 바쳐 세계적인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일랜드 턴키방식은 전체사업을 3개의 Island로 구분(Boiler, Turbine, Yard)해 각각 독립적 턴키사업으로 발주하는 방식으로 발주 등 사업관리 업무감소와, 공기단축(Fast Track), 설계 시부터 시공성을 반영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혁신적인 발주방식 도입으로 경제적인 발전소 건설을 실현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사업관리능력에 엔지니어링 능력을 추가함으로써 건설사업에 대한 핵심역량을 배양할 수 있게 돼 경영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금조달(P/F), 사업관리(CM), 설계(A/E) 등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관리능력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해외시장 신규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국내 관련업계가 일괄발주방식에 대한 사업수행 능력을 크게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WIN-WIN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하동화력발전소는 1000MW(500MW 2기)급으로 2005년 5월에 착공해 2009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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