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중부전기전자(주)-‘빛’ 예술로 승화시킨 공간 마술사
[탐방] 중부전기전자(주)-‘빛’ 예술로 승화시킨 공간 마술사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5.04.1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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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 분야 단연 ‘두각’ 해외 시장 공략
협력 업체 파트너쉽 강화 “고객은 곧 동반자”
늦은 밤 안산시 시화호를 둘러보면 85m의 거대한 철탑이 밤마다 화려한 빛의 세레머니를 선사하고 있다.

차가운 조형물을 빛을 이용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빛의 마술사는 바로 중부전기전자주식회사(대표 이주성).

중부는 지난 89년에 설립된 네온싸인 회사인 (주)익산을 모체로 하고 있다.

LED와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이용해 경관조명 연출의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업계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기술로 승부 한다’는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고 있는 중부는 현재 고휘도 파워 LED를 조명기구에 접목해 LED가 새로운 광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

중부의 주력제품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미국 LUMISEDs사의 칩과 회사만의 고유한 기술로 탄생시킨 렌즈가 결합해 새로운 파워 LED이다.

이주성 사장은 “LED렌즈의 경우 고휘도 LED 칩의 열 방출을 최소화시키고 LED의 밝기와 조사 범위 확대 등이 핵심 기술이다”며 “파워 LED는 이미 경관조명용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 받은 바 있고 가로등이나 보안등용 광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부는 태양광 보안등 광원으로 파워 LED 36W를 사용해 시범운영해 본 결과 5m높이에서 47lx의 밝기가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 보안등에 사용되는 45W백열전구가 같은 높이에서 27lx의 밝기를 나타내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중부는 내다보고 있다.

중부는 최근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틈새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경관조명 연출은 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꾸준한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를 누리고 있는 중부는 이제는 수출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을 해외에 과시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경관조명 업계는 시공 제품의 개발 의지 보다는 연출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제품의 유통 시장 질서는 혼탁해져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경관조명 산업은 꾸준히 발전함과 동시에 시장성 있는 관광 상품으로도 연계되는데 외산 제품들이 범람하고 있어 등기구의 국산화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영세 기업으로는 드물게 매년 회사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중부전기전자.

“지난 97년 당시 네온으로 시공한 바 있는 서울 동대문의 TEAM2004 쇼핑몰 외부 싸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해 5월 LED로 전량 개체해 막대한 전력 절감을 이뤄낸 적이 있습니다. 손해는 감수해야 했지만 보람됐고 고객을 위한 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공사라서 감회는 배전됐습니다.”

회사 설립 당시부터 한번 연을 맺은 파트너사들과는 지금껏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그를 바라보면서 고객을 파트너로 각인하고 있는 중부가 있기에 오늘 밤에도 아름다운 빛의 향연은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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