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기물 재활용 3년간 206억원 수익 창출
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가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2002년부터 3년간 총 206억원의 부가수익을 창출, 환경보전과 경영수지 개선 두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보고 있다.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한 석탄회와 탈황석고, 각종 폐유 등 산업폐기물은 약 169만5000톤.
동서발전은 이중 73%에 해당하는 123만7000톤을 시멘트 제조 원료와 콘크리트 혼화재 등으로 재활용해 75억원의 수익을 얻는 등 2001년 9월 ‘중장기 자원 재활용계획’을 수립한 후 3년간 총 206억원의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부가수익을 창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석탄회, 탈황석고 등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이를 재처리 과정을 통해 가공을 하면 시멘트 혼화재나 석고보드 등 재활이 가능한 소중한 자원이 된다”며 “한때 유해 산업폐기물로 처리에 많은 비용과 환경오염을 유발시켰던 석탄회가 이제는 회사의 큰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현재 연간 124만톤 규모의 폐기물 재활용 양을 2010년까지 연간 172만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3R(Reduce, Reuse, Recycle)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자원재활용 기술 개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 5~6호기 등 후속기 건설에 따른 최적화된 폐기물 재활용 방안도 함께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며 “환경을 중시하는 자원 순환형 발전회사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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