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봉사상` 대상 정 찬 택 소방장
‘소방안전봉사상` 대상 정 찬 택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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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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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화재진압 2천5백회

“하루 12번 나간 적도 있습니다. 불이 났다하면 언제 어디서든 출동준비를 하도록 신체기관의 촉각이 움직이는 게 소방관입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주관한 제27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찬택(36, 서울영등포소방서)소방장. 소방안전봉사상은 하위직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화재진압 및 구조 구급활동에 공적이 많고 공사생활이 근면 성실하며 대민 봉사에 헌신적인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찬택 소방장은 지난 88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12년 중 7년동안의 현장 화재 진압출동 2천5백회, 인명구조 1백50명 등 소방구조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99년 동료 소방관이 간암으로 사망하자 이를 과다한 업무량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질병과의 인과관계 즉 출동벨과 비번활동이 간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함으로써 순직처리 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왔다.

정 소방장은 “5개월 동안 고생했지만, 죽은 동료를 생각하니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88년에 첫 월급이 16만원이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일을 했다”며 그게 소방관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 타당성을 입증하고 소방홍보용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소방홍보활동에도 힘쓴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정 소방장은 “뜻밖에 큰상을 받아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대외적으로 영등포소방서의 명예를 높인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면서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소방활동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와함께 정 소방장은 “가족의 격려가 큰 힘이 되어 공부와 일에 전념할 수 있었다 ”며 아내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정 소방장은 소방관이 된 후 야간대학원을 두 곳이나 졸업하고, 지금도 조사계 업무를 위해 소방법 뿐 아니라 도로교통법 등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법대에 편입. 아직은 미개척 분야인 소방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계현 기자 gido0304@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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