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화재취약 대상으로 지정된 도내 32개 재래시장이 석유 버너와 LP가스 등 화기를 사용하면서도 소방도로가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는 등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수원 영동시장과 역전시장의 경우 노점좌판 및 차광막, 불법 주차된 차량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점포마다 붙박이창이 설치돼 있어 화재시 옥내 진입이 어렵다.
건물 대부분이 목조로 이뤄진 성남시 성호시장과 중앙시장은 상당수 점포에서 LP가스와 석유 버너 등을 사용하고 있어 화재위험이 높다.
부천의 자유촵부흥촵원미촵소사촵베르네 시장 등은 소방도로가 확보돼 있지 않은 가운데 상인들이 점포 안에서 기거하고 있어 화재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평택시 통복촵중앙촵서정촵송북 등 4개 재래시장은 배선을 포함한 전기시설물이 불량하며, 구리의 구리촵남양시장은 방화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