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매장량 약 2억배럴, 상반기 중 탐사 실시 계획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가 예멘 육상 탐사광구에 참여하게 됐다.석유공사는 지난 26일 이희범 산자부 장관 및 칼리드 라제 쉐이크 다우드 예멘 산업무역부 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라쉬드 살레 바라바(Rasheed Saleh Baraba) 석유부 장관과 예멘육상 70광구 탐사사업 참여를 위한 광권 계약을 체결했다.
석유공사(65%)는 삼성물산(20%), 대성산업(1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예멘 정부와의 직접 협상을 통해 이번 광권을 취득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동 석유개발사업에 운영권자로 참여하게 됐으며 향후 중동지역 석유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상 매장량이 약 2억배럴로 추정되고 있는 예멘 70광구는 다수의 유전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유망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석유공사는 올해 상반 중으로 70광구 운영을 위해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탐사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예멘은 유망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아직 충분한 탐사나 광구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주요 진출대상 국가로 향후 다수의 추가 탐사 및 개발광구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석유개발사업 중동진출을 위한 핵심적 공략 거점으로 양국간 활발한 자원협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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