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5·6호기 건설 방류제 파동 심각
영광 5·6호기 건설 방류제 파동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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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2.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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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배수저감시설 미해결 공사중지 위기
오는 2002년 상업운전 돌입 예정으로 공정율 80%를 넘어선 영광원전 5·6호기 건설사업이 온배수저감방안으로 제시된 방류제 설치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공사중단의 위기에 처했다.

방류제 설치를 통해 온배수 배출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영산강환경관리청의 주장이 공사중지 요청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은 지난달 18일 영광원전이 온배수저감시설로 확정한 방류제 설치공사가 영광원전 5·6호기 가동에 따른 온배수배출시점인 내년 10월까지 완료되기 힘들다고 판단, 산업자원부에 공사를 일시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영광원전측이 주민들과의 합의아래 방류제 축조 해결방안을 찾았다고는 하나 실질적인 방류제 설치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 본공사의 일정을 다소 늦춰야한다는 게 영산강환경관리청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한전측이 온배수저감시설 설치 등 환경영향평가 이행시한을 어긴 것과 관련해 산자부에 5·6호기 건설현장의 공사 일시중단과 함께 공사기간의 조정, 방류제 축조와 관련한 세부 계획 등 종합방안을 통보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광원전측으로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대처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영광군측이 방류제 축조와 관련한 최종해답을 내려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영광원전 관계자는 “현재로선 문제해결을 위한 명확한 해결방안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10월31일 어민들과의 융자금지원 합의를 이뤄내 해당 동의서를 토대로 영광군에 방류제 설치 허가를 신청하는 등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근 기자 jgchoi@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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