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풍력발전 모니터링 하우스가 준공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은 28일 이계식 제주도 정무부지사, 신철주 북제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풍력발전 모니터링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와 태양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이 적용된 복합 시스템 실증 및 바이오에너지 실증공정 구축을 위해 2003년 건설에 착수한 이 연구기지는 모니터링 하우스 연구동에 이어 복합 실험동 및 정비동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모니터링 하우스에서는 풍력, 태양열, 바이오에너지 및 수소·연료전지 등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실증기술의 제어 및 평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실규모 신·재생에너지 실증․평가연구를 위한 연구기지를 건설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의 효율화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기연 관계자는 “월정기지를 국내 개발 및 해외 도입 풍력발전 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 기지로 활용함으로써 실규모 시스템의 신뢰성 및 경제성 평가에 의한 보급 확산을 가속시킬 것”이라며 “시스템 설계 및 제작기술 외에도 건설 및 유지·보수 등 엔지니어링 기술 난이도가 높은 대형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의 실증을 위한 전초 기지로 월정기지를 운영해 해상 풍력발전기술의 국산화와 해상 풍력발전단지 설계·건설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개발 효율성의 제고와 개발기술의 국내 적용을 통한 해외기술료 대체 및 관련기술 수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에기연과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는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