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열병합발전 산업체 활성화 필요
산업용도시가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소형열병합발전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3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산업용 도시가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에서 도경환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장을 비롯, 정재현 한국가스공사 영업본부장, 현치웅 산업용도시가스발전협회운영위원장(삼천리 전무) 등 이날 모인 정부와 연구계, 산업체,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소형열병합발전의 확대는 기후변화협약을 대비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도 과장은 이날 “정부도 LNG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가스요금제혁신이나 경쟁 방식 LNG 도입 등 산업용 도시가스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위원장은 “친환경에너지인 LNG의 사용 활성화는 국제적인 분위기에 따르는 것으로 청정연료 사용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과 소형열병합발전과 같은 고효율 발전설비 사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워크샵을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고 산업용도시가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샵에서 고효율 소형열병합발전 보급방안의 발제 강의에 나선 손학식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효율관리실장은 소형열병합발전을 오는 2013년까지 총 발전용량의 3.5% 수준인 270만kW보급, 소형열병합 발전 보급 기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태호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인 대응방안의 하나로써 천연가스를 이용한 소형열병합발전의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며 “전력산업기반기금 등의 활용을 통해 기존 가정용 위주였던 소형열병합발전 보급시장을 산업용 분야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INI스틸을 비롯해 CJ 및 현대자동차 등 산업체 일선에서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 관리자들이 정책수립 기관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의 에너지 사용현황 등 애로 사항을 직접 패널토의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유익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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