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이 오는 25일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중앙교육원 야외무대에서 원자력병원 환자, 복지시설 불우청소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는 한전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국내 대표적인 민간 교향악단이자 예술의전당 상주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사업제휴를 기념하기 위한 오프닝 콘서트다.

올해로 창단 20회를 맞이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전임지휘자 로버트 쾨니히(Robert Koenig)의 지휘 아래 바그너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꽃의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특히 서울대 음대 교수인 성악가 박미혜와 트렘펫 연주가 안희찬의 협연무대가 마련돼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고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유려한 목소리와 재치있는 유머로 음악해설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 칼럼니스트 장일범씨가 신선하고 젊은 감각의 곡 해설과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공연 현장에서 생활이 어려운 단전고객에게 전기요금 지원을 위한 '빛한줄기 희망기금' 모금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한전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1년간 20회의 연주회를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들에게 수준높은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