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과 은폐조작 파헤칠 것
사고 원인과 은폐조작 파헤칠 것
  • 김봉준 기자
  • rock@energydaily.co.kr
  • 승인 2005.05.20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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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GS칼텍스 여수공장 기름유출 관련 성명 발표
지난 18일 발생한 GS칼텍스 여수공장 중질유분해시설의 기름 유출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일 ‘인권탄압의 대표기업 GS칼텍스의 환경오염 행위를 규탄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기름유출 사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이에 대한 원인과 은폐 조작 사실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성에 따르면 “4월28일에는 사포원유 저장탱크(34D-04)에서 기름이 유출돼 토양을 오염시키고 아직까지 피해규모와 복원계획 조차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해양으로 기름을 유출시키는 중대한 사고를 유발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은 “올해는 GS칼텍스가 호남정유시절 국내 최대사건인 시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을 일으킨 지 만 10년이 되는 해이다. 방대한 유출량도 문제였지만 당시 사건을 축소·무마하기위해 유출량 5000톤을 700톤으로 축소 발표하고 기관장, 언론인 등에게 광범위한 뇌물공여 사건으로 또 한번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며 “시프린스호 사건 이후에도 GS칼텍스는 수많은 기름유출사고를 일으켰고 사고 때마다 축소와 은폐조작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이번 사건을 설비용량, 생산과 매출의 엄청난 신장에도 불구하고 현장인력감소로 설비점검과 환경감시가 소홀했고 파업이후 노조원 길들이기 차원으로 전문성과 경력을 무시한 일방적 전환배치의 문제가 존재했으며 수천억의 순이익을 내고도 환경안전에 대한 투자기피 등 이러한 요인들이 작용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은 “자본의 규모와 힘만 믿고 계속해서 노동탄압, 지역사회 무시, 환경 파괴행위를 계속한다면 결단코 후회할 날이 온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번 GS칼텍스의 기름유출 사건의 원인과 사건의 은폐 조작 사실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막대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름유출’에 대해 ‘오염원인자 부담의 원칙’에 의해 반드시 복원하도록 관련 법·제도 개정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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