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력공사와 사업협력협정 체결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의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전력은 24일 롯데호텔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전력공사(ELETROBRAS)와 공동 사업개발 및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남미 및 제 3지역을 대상으로 발전, 송전, 연료개발,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공동개발, 투자 및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전력공사는 1962년 연방정부 및 주정부 출자로 설립된 국영전력회사로, 브라질 내 5개 지역별로 자회사를 통해 발전 및 송배전 등 전력산업의 전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브라질 전력공사는 현재 수력부문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장기전원개발계획을 수립·추진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사간 전력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제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세계유수의 전력회사들과 협력협정을 체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브라질 전력공사와의 협정체결은 남미지역 국가의 전력회사와 체결하는 최초의 협정으로, 한전의 해외사업 진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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