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진 대한석유협회장, “대국민 이미지제고에도 주력”
“석유업계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함께 협회가 산업환경에 걸 맞는 현대적인 전문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이는 지난달 신임 대한석유협회장으로 선임된 고광진 회장의 말이다.
고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 석유협회의 기능 강화와 석유업계의 대 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석유협회와 회원사들간의 워크숍을 갖고 석유업계가 나가야할 방향과 협회의 기능 강화를 모색한 바 있다”며 “지난해부터 협회의 기능강화를 위해 T/F팀을 운영, 이번 워크숍에서 여러 가지 방안이 도출됐으며 산업자원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마지막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석유산업 연구소 설립을 모색 중에 있으며 오는 7월말 쯤 협회의 전체적인 발전방안이 수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석유산업의 수출산업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올려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산업과 비교했을 때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은 그렇지 않다. 또한 우리나라 세수의 90% 이상이 석유산업에서 확보되고 있다”며 “정유업계 전체가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50여일이 지난 고 회장은 “석유업계가 그 동안 시장이 방치돼 변화 속에 발전 모색이 부족했다”며 “생활과 밀접한 중요 에너지임과 동시에 정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지할 때 석유협회 회장으로써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
아울러 “석유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고광진 석유협회장은 석유산업 자유화 후 기후변화 등 환경규제로 산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걸 맞는 현대적인 석유전문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에너지세제개편으로 인한 등유가격 인상 등 현안사항이 산적한 환경에서 대한석유협회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